[인천맛집] 대구의 명물 뭉티기, 인천에서 즐기고 싶다면? '가야뭉티기'에서 즐기자! (내돈내산 리뷰)
필자는 경상도에서 꽤나 오래 살은데다 회나 육회처럼 생고기를 좋아하다보니 뭉티기라는 음식도 여러 번 접해본 적이 있음.
그런데 수도권에 육회,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뭉티기를 접할 곳은 거의 없으며 뭉티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음.
뭉티기에 대한 갈증을 품고 살아온 나날속에 한 줄기 빛이 보였으니, 그 빛은 '가야뭉티기'였음.
1. 위치
인천터미널역과 예술회관역 근처에 있음. 역을 기점으로 한쪽 편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핫플이고, 반대편은 7080 세대들이 자주 모이는 곳인데 7080 쪽임.
지하철역이랑 멀지 않아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으로 오는 것을 추천. (뭉티기에 술 한 잔 빠지면 섭섭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도 있음)
굳이 주차를 해야 한다면 역 근처 공원에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함.
[카카오맵] 가야뭉티기 본점
인천 남동구 문화로 83-1 2층 (구월동)
http://kko.to/X6V5eqwnsX
가야뭉티기
인천 남동구 문화로 83-1
map.kakao.com
예술회관 앞 횡단보도를 건너,

흰색 간판이 보이는 가게 (2층)로 들어오면 됨.

2. 영업 시간
영업 시간은 매일 15시부터 24시까지임. (일요일 휴무)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어, 저녁 전/후 시간을 노리는 것이 좋음.
뭉티기 특성 상 당일 도축된 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요일은 거의 영업을 하지 않으며, 영업하는 날에도 재고 사정에 따라 뭉티기를 맛보지 못할 수도 있음.
그러니 뭉티기를 맛보려면 빨리빨리 가는게 안전함.
3. 음식
총 10개 남짓하는 테이블이 있었고, 4인 테이블 하나만 있는 Room도 있어서 운이 좋다면 일행끼리 조용하게 음식을 즐길 수도 있음. 나는 운이 좋았음.
기본 반찬으로는 소고기 무국이랑 나물류 3가지 정도 나옴.
영롱한 빛깔의 뭉티기.
뭉티기는 특 300g (60,000원) / 보통 200g (48,000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우리는 보통 200g 으로 주문함.

육사시미와는 비교되지 않는 쫀득함.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
먹는 동시에 재방문 의사가 생겼음.
한우 차돌 된장찌개 (12,000원)
찌개는 중간 사이즈의 뚝배기에 담아주고 그 안에 수많은 한우 조각들이 들어있음.

뭉티기를 배부르게 먹기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고
여러 음식을 맛보는걸 좋아한다면 주문해보는걸 추천.
한우 낙지 탕탕이 (70,000원)
약간은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그동안 먹은 탕탕이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과 양.
신선한 낙지와 육회를 김에 올려 고추, 무순, 날치알, 오이, 와사비 살짝 넣고 한입에 넣고
소주 한 잔 마시면 바로 재방문 의사가 샘솟음.

<총평>
이번이 2번째 방문이고 올 때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음.
가격이 약간 부담될 수 있으나, 그만큼의 맛으로 보답해주기 때문에 돈이 아깝지 않음.
재방문 의사 100%. 올해 꼭 다시 가야할 곳.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