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범하지만 사실 아주 특별한 카페. 사회복지사님과 발달장애가 있으신 바리스타분들이 꾸려나가는 카페 본아미치에 대해 알아봄.
1. 카페 위치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주안동이지만 주안역과는 거리가 쫌 있음. 주안8동이라서 거의 관교동이라고 보면 됨.
(주안역에서 514-1번 버스 타고 10-15분정도 가야함)
주안역이랑 구월동 사이쯤에 위치한다고 보면 됨.
(구월동에서 36번 버스타면 10분정도 걸림)
주변에 먹을 곳이 종종 있지만, 특별한 가게들이 있다기보단 동네 주민, 동네 어르신들이 자주 갈만한 가게들이 대부분임.
(그러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이곳 저곳에 올라온 가게들보다 동네 단골집이 찐 맛집임)
영락 교회 맡은 편을 보면 남색 간판의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카페 본 아미치임.
2. 카페 특징

자 책읽거나 노트북하기도 괜찮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거리가 꽤 멀어서 사람들과 대화하기도 괜찮아보임.

요즘 인스타 감성과는 쫌 거리가 먼, 약간 옛스러운 느낌이 남아 있어서 혼자 앉아있기엔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음.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너무 많아서 나같은 아싸들에겐 아지트와도 같은 플레이스임)
3. 카페 메뉴

이 메뉴는 '달콤 크로플 세트' 로 크로플과 아메리카노 (핫/아이스 선택 가능) 가 포함된 세트인데 무려 5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음.
저렴한 가격임에도 커피와 크로플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음. 커피는 딱 깔끔 똑 떨어지는 아메리카노의 맛이었고, 크로플은 시럽과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과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음.
참고로 크로플 단품 가격은 4000원, 아메리카노 단품 가격은 3000원이므로 세트를 먹을 경우 1100원을 아낄 수 있음.
4. 솔직 후기
사실 사회복지사님과 발달장애 바리스타님들이 운영하는 곳인지 모르고 방문함. 동네에서 조용하게 노트북하고 책도 읽고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감.
처음 들어갔을 때 놀라웠던 점은 카페 규모에 비해 직원이 굉장히 많았다는 점. 10개 남짓하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직원이 6명정도 되보였음.
주문을 하려고 카운터 앞에 섰는데 아무도 안오길래 '다들 일한지 얼마 안되신분인가?' 라고 생각했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주아주아주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카페라는걸 알고 의문이 모두 사라짐.
우리 나라에 이러한 곳들이 점점 많아지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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